[20090124-26] 설맞이 기행기
사진 업로드 전에 드릴 말씀 하나.
내려가서 3일 동안 얼마나 미친 듯이 먹어댔는지
설날(26일) 밤부터 위가 죽어라 아프더라구요?
(얼마나 토해댔는지 말로 할 수 없습니다... <더러운 이야기 생략>)
그 다음날 표를 예매해 두었기에 차 시간 맞춰서
어마마마랑 아바마마께서 병원에 데려가 주셨는데
병원에 가보니 위염+식중독...(OTL)
주사를 맞고 약이 얼마나 독한지 하루 내내 시체처럼 잠에 취해 있었어요.
(문자가 몇 개 온 거 같은데
나는 나도 모르게 죄다 지웠을 뿐이고
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날 뿐이고
그저 통화 목록에 문자가 왔다는 번호만 남았을 뿐이고...
그저 문자 보내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만...)
그래서 결국 오늘 아침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만
이 글을 쓰는 현재도 약에 취해서 제가 뭐라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.
내일 되면 전부 수정할지도.
2009.01.24
늘 그렇듯 광주에 가면 가장 먼저 갖는 내 여왕님 M냐옹과의 조우.
이 날 새벽 4시에 도착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만나는 거라 상태가 별로여서 미안했음.ㅠ_ㅜ






그녀가 소개해 준 충장로의 'lemon table' 이라는 카페에서.
내부가 정말 예뻤다.
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한 실내와 분위기.

점심때라 이곳에 간 목적은 밥이었음.
테이블 세팅은 이렇게!

밥을 먹으면 서비스로 몇 가지 차를 주지만
우리 여왕님께서 '이곳이 홍차 전문 카페니까 내가 홍차 사줄게'
라고 해주시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홍차를 고르기 전
이곳의 홍차들 향을 시향해 볼 수 있는 병들.
이런 서비스까지 너무너무 맘에 드는 곳이었음.




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친구인 내 여왕님, M양.
현재 간호사 일을 하며 민간인 속에서 섞여 살고 있지만, 본연의 모습은 숨길 수가 없다!
그 어릴 적부터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요^-^
(근데 정면샷이 왜 이렇게 없는지..펜수로 찍은 거 얼른 현상해야겠다. 흑)
마지막 사진은 밖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나는 좋아서 소리지르고
그녀는 '눈 와서 싫어, 부우' 하는 표정. (귀여워>_<)

(손에 힘줄 봐라, 남자야 남자;)

오, 이 사진 맘에 들어요+_+ (M양, 탱스♥)


내 사진은 전부 M양이.
제대로 나온 얼굴이 없어서 그런지 다 봐줄 만 하군그래. 호호호.
위에서도 적었지만 다시 한 번, 예쁘게 찍어줘서 고마워요^-^

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친구♥
(핸드폰 줄도 고마워ㅜ_ㅠ)
아래는 2009.01.26 설날.
서울에선 단 두 번, 그것도 길어야 두 시간 보았던 눈을
이 곳에선 광주 도착하자 마자 매일 보았다;
머물렀던 약 3일동안 우리 집(순창)에 대략 23센티 가량의 눈이 왔음;




눈을 치우면 내리고 치우면 내리고의 반복이라서
눈 쓸다가 허리 아파 죽을 뻔 했음;
위의 사진은 설날 아침, 문 열고 나가자마자 찍은 것.
그 어느 날보다 멋지게 쌓였기에 찰칵.

그리고 이건 거의 모든 식구가 매달려서 만든 눈사람.
아빠(?) 눈사람은 작은 아빠랑 남자 꼬맹이 4명 이서
엄마(?) 눈사람은 고모랑 엄마랑 나랑
아기(?) 눈사람은 나랑 여자애 한 명이랑.
(사진이 작아서 사이즈 가늠이 잘 안 되는데
아빠 눈사람은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애 키만 했다.)
역시 여성 세 명이 함께 만든 엄마 눈사람이 가장 섬세했다. 킬킬.
눈사람만 만든 게 아니고
집 뒤쪽 산에서 비료푸대로 썰매도 탔는데
이건 오빠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이 없음. ㅠ_ㅜ
아무튼 마지막에 아픈 거 빼면 정말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^-^
(예상치 못하게 세뱃돈도 조금이지만 받았습니다! 킬킬)
늦었지만 다시 한 번,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♥
(조만간 펜수로 찍은 사진은 다시 업로드 하겠습니다!)
Panasonic lumix FX-33(루삼) | IA mode + scene mod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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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만든 눈사람 사진은 이거 원.. 어디 명함도 못내밀겠어.ㅡㅡ;
군대에서 받았던 느낌 (먹고 자고 눈쓸고)을 그대로 재현해 드릴게요^-^